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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고 싶다” 최인규 감독이 말하는 지난 시즌과 2026 농심 레드포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12.08 12:26
  • 조회수 : 53

2022년부터 한화생명e스포츠에 몸담아온 ‘댄디’ 최인규 감독이 2026 시즌 농심 레드포스를 이끈다. 피어리스 도입과 로스터 변화가 한꺼번에 밀려온 2025년, 시즌 초반에는 메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흔들렸고 국제대회에서도 기대한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최인규 감독은 그 시간을 “감독으로서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한 해”라고 돌아봤다.


그는 어느 시기보다 많은 판단을 요구받았다. 그런 가운데 퍼스트 스탠드 우승, LCK 컵 우승, LCK 준우승, 롤드컵 8강까지 시즌 곳곳에서 분명한 성과를 만들었다. 피어리스 환경에서 필요한 밴픽 구조를 끝까지 다듬고, 경기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단계적으로 바로잡으며 시즌을 완주했다. 2025 시즌은 성취와 아쉬움이 동시에 남았지만, 결국 익숙한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


농심 레드포스에서는 팀을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 오브젝트 중심 메타에서 필요한 조합을 더 세밀하게 짜며 새 로스터가 가진 능력을 경기력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에 최인규 감독은 “더 높은 단계로 가기 위한 시즌이 돼야 한다”고 말하며 운영 방향을 정리했고, 농심 레드포스 역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일 농심 레드포스 사옥에서 최인규 감독을 만나 지난 한 해의 무게와 2026년에 농심 레드포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롤드컵 이후 쉬는 시간이 좀 있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올해는 시즌이 통합되면서 대회가 많아 집에 거의 못 내려갔다. 집이 부산인데, 롤드컵이 끝난 뒤에는 부산에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오래 시간을 보내면서 쉬었다. 그러고 나서 농심에 합류하게 됐다.



Q. 농심 레드포스 이야기에 앞서, 한화생명에서 보낸 2025 시즌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나?


시즌 전에 피어리스를 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가, 갑자기 피어리스가 도입되면서 걱정이 많았다. '도란'에서 '제우스'로 탑이 바뀌고, 피어리스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 들어오다 보니 변수도 많았다. 그럼에도 초반에는 우리가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잘 풀어 갔고, 그만큼 기대도 많이 했다.


그런데 정작 정규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는 메타에서 갈피를 잘 못 잡았다. 내가 팀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못했다는 자책도 컸다. 팀 분위기까지 안 좋아지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해"였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결승까지 가면서는 “작년보다 월즈에서 더 재미있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다”는 기대도 다시 생겼지만, 결국 롤드컵에서는 아쉽게 떨어지면서 감정 기복이 큰 한 해였다.



Q. 그래도 퍼스트 스탠드, LCK 컵 우승 등 초반 성과도 있었다. 그럼에도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꼽는다면.


롤드컵 외에도 EWC나 MSI처럼 선수 때 경험해보지 못했던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MSI는 진출도 못 했고, EWC도 거의 광탈에 가까운 결과로 끝났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Q. “역대급으로 힘들었다”고 표현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


퍼스트 스탠드 우승까지 초반 흐름이 좋았고, 그 분위기를 LCK 시즌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오히려 더 크게 실망하는 쪽으로 흘렀다. 그 반동이 커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Q. LCK 중간에 부진도 있었지만 메타 파악 이후 밴픽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고, 밴픽의 주도권은 주로 누구에게 있었는지 궁금하다.


연패가 이어지면서 내부에서도 얘기가 많이 나왔다. 또한 인게임적으로도 “우리가 메타 적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스스로 내렸는데, 그걸 하나씩 극복하면서 상황이 좋아졌다. 선수들이 갈피만 제대로 잡으면 수행 능력이 좋은 편이라 그 느낌을 깨달은 순간부터 다시 잘 풀리기 시작했다. 밴픽은 선수단 전체가 같이 논의하는 구조지만, 큰 틀을 잡는 역할은 아무래도 내가 맡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Q. 한화생명 밴픽에 대해 “메타 파악이 느리다”, “슬로우 스타터다”라는 평도 있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올해 우리가 보여준 밴픽과 경기들을 다시 보면 충분히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즌 초반이 항상 더 걱정된다. 매번 초반 준비를 더 심도 있게, 더 무겁게 가져가는데, 잘 풀렸다고 느낀 시즌 초반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Q. 밴픽을 둘러싼 이야기는 어느 팀이든 끊임없이 나온다. 피어리스 도입 이후 선수의 챔피언 숙련도 제약도 커졌고, 감코진이 고려해야 할 요소도 늘었다. 최선의 밴픽을 짤 때 특히 어떤 부분을 신경 쓰나?


모든 팀에 밴픽과 관련한 고충이 있다고 본다. 올해 T1과 KT가 롤드컵 결승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서 각자 힘든 점은 다르지만 결국 그걸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 싸움이라고 느꼈다. 또한 4강, 8강을 보면서도 “분명 돌파구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걸 잘 찾지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들이라도 기피하는 챔피언과 자신 있는 챔피언이 따로 있다. 그래서 진영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쓰면서, 약점은 최대한 숨기고 장점은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밴픽을 준비한다. 피어리스로 1년을 해보니 지금 돌이켜보면 작년 밴픽은 재미도 없었고 오히려 쉬웠겠다 싶은 부분도 있다. 피어리스가 분명 힘든 점이 많지만, 대회에서 이기면 그런 부담이 한 번에 해소되고 질 때 더 크게 와 닿는 구조다. 대신 스크림에서는 다양한 챔피언을 실험할 수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는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



Q. 피어리스 도입 이후 밴픽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에는 동의하는 편인가?


피어리스 이전과는 난이도가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다. 작년에는 메타픽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보는 입장에서는 다소 단조로웠을 수 있고, 감코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단순했다. 지금은 조합 설계, 선수 숙련도, 상대 카드까지 동시에 계산해야 해서 어려워진 건 맞다. 대신 제대로 준비해서 이겼을 때의 보람도 그만큼 크다.




Q. 2018년 말부터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세계 정상급 정글러에서 코치·감독으로 넘어오며 가장 많이 배운 점과, 그걸 선수들에게 적용할 때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선수 때는 본인이 잘하기만 하면 어떻게 말하든 주변에서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주는 위치다. 코치·감독이 되고 나서는 말할 때 전달력도 있어야 하고, 논리도 있어야 하고, 항상 상대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그게 가장 큰 차이다. 선수들이 밴픽 회의나 피드백 자리에서 강하게 자기 의견을 주장할 때도 있다. 예전의 나를 떠올려보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라 어느 정도 선을 넘지만 않으면 최대한 받아주려고 한다. 선수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는 결이 다르고, 그걸 잘 해소해줘야 다음 경기 퍼포먼스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Q. 선수 시절에는 의견을 강하게 내는 편이었나?


언어를 거칠게 쓴다기보다는 의견을 계속 강하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그런 스타일의 선수들을 봐도 “내가 선수 때 저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이상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Q. 2026 시즌을 앞두고 농심 레드포스 감독직을 선택했다. 농심을 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농심은 투자를 안 하는 팀이 아니다. 항상 “강팀 반열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고, KT·농심·DK 같은 팀들이 그 범주에 들어간다고 봤다. 그런 팀에서 감독을 맡으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나 스스로도 더 잘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한 팀에서만 오래 있다 보면 분명 플러스인 부분도 있지만, 마이너스가 되는 지점도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 한계를 한 번 깨보고 싶어서 농심을 선택했다.




Q. 농심 레드포스라는 팀에 대해서는 평소에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나?


LCK에서 농심을 상대할 때마다 항상 전력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레전드 그룹에서 만났을 때도 “이 팀은 방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충분한 저력을 가진 팀이라고 봤다. 그래서 이번에 같이하게 되면서도 “기대가 되는 팀”이라는 인상이 먼저 떠올랐다.



Q. 2026 시즌 로스터도 크게 바뀌었다. 새 로스터에서 특히 기대되는 선수를 꼽는다면.


다섯 명 모두 각자의 기대 포인트가 있어서 한 명만 뽑기가 어렵다. 그래도 굳이 한 명을 꼽자면 정글러 '스폰지' 배영준을 이야기하고 싶다. '스카웃' 이예찬, '태윤' 김태윤도 보여줄 퍼포먼스가 많은 선수들이지만, '스폰지'는 선수 경력이 상대적으로 짧고 아직 신인에 가까운 만큼 더 큰 고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특히 2023년 데뷔 시즌에 굉장히 재미있게 봤고, “이 선수는 기대된다”는 생각을 했다. 2024년에는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첫해에 보여준 장면들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느낀다. 포지션도 정글이다 보니 나와 감정적으로 교류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



Q.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이 선수는 정말 재능 있다”고 느꼈던 선수도 있었나?


한국에서는 이미 잘하는 선수들을 많이 만났다. 중국에 있을 때는 정글러 '웨이'를 보면서 고점이 굉장히 높은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이미 솔랭이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고, 같이 하면서 “이 정도면 정말 높은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Q. 이번 스토브리그는 각 팀이 전체적으로 변화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지점이 있었나?


특정 사례를 콕 집어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전반적으로 상위권 팀들까지 로스터 구성이 크게 바뀌면서, 내년 LCK 판도 자체가 꽤 요동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Q. 기대되는 팀을 꼽자면. 본인이 이끄는 농심을 제외하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올해 성적 기복이 컸고, 변화도 많았던 팀이라 내년이 더 기대된다.



Q. 한화생명에는 MVP 오존 시절에 함께했던 '옴므' 윤성영 감독이 부임했다. 따로 이야기 나눈 부분이 있나?


한국에 올 생각을 하실 때 나한테 많은 걸 물어보셨다. 나도 “한국에 오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껴서,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씀드렸다. 그런 식으로 서로 많이 교류했고, 한국에서 잘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Q. 다시 농심 이야기로 돌아가서, 최근 1군 스크림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이제 막 맞춰가는 단계겠지만, 현재 팀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LPL 출신 선수가 두 명이고, '스폰지'는 이번이 첫 팀 이동이라 전체적으로 적응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하기는 솔직히 어렵다. 다만 준비 과정에서 고쳐 나가면 고점은 분명히 높다고 본다. '스폰지'는 막내이긴 하지만 주눅 들거나 조용한 스타일은 아니다. 얘기를 나눠보면 자기 할 말은 또 잘 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Q. 라인별 피드백은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나?


지금은 라인전에서 개개인의 플레이를 세세하게 잡기보다는, 팀 단위에서 오브젝트 컨트롤, 한타 포지션, 콜 정리 같은 부분에 더 집중하고 있다. 소통 방식과 팀 스타일을 맞춰가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급한 과제들이 보이면 그때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더 구체적으로 들어갈 생각이다.



Q. 한화생명 시절에는 상위권 로스터를 바탕으로 팀 컬러를 잡아갔다. 농심은 전력 구성이 그때와는 다른 만큼 접근 방식도 바뀔 수밖에 없다. 운영과 피드백에서는 어떤 부분을 우선으로 보고 있나?


농심이 항상 인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고 시작하는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 조합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예를 들어 오브젝트 싸움이 강한 조합인지, 사이드에서 힘을 쓰는 조합인지에 따라 “이 타이밍에 오브젝트를 볼지, 버리고 다른 라인에서 골드를 땡겨올지” 같은 선택을 계속하게 된다. 그때 골드·경험치 교환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작업을 선수들에게 반복해서 학습시키는 편이다. 결국 조합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가는 팀이 강팀이라고 본다.




Q. 2026년 농심 레드포스는 어떤 팀이 될 것 같나?


메타에 따라 세부 플레이는 달라지겠지만, 현재 롤드컵 메타 기준으로 보면 우리도 오브젝트에서 포텐이 나오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궁극적으로는 “어떤 조합을 짰을 때 그 조합의 장점을 정말 잘 살리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한타가 강한 조합이라면 한타 체급이 좋다는 말이 나오고, 사이드 압박이나 파밍 위주 조합이라면 상대를 천천히 말려 죽이는 운영이 잘 보이는 팀. 그런 팀을 만들어 가고 싶다.



Q. 좋은 팀, 강팀을 구분 짓는 기준도 그 지점인가?


다른 팀 경기를 보면서 “이 조합을 정말 맛있게 플레이한다”는 느낌을 주는 팀들이 있다. 그런 팀들은 메타픽이 아니더라도 조합의 장점을 살려서 승리까지 끌고 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조합 맛을 잘 살리는 팀이 결국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Q. LPL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스카웃' 이예찬이 LCK로 합류했다. 함께해보니 어떤 선수인가?


욕심도 있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팀에 좋은 분위기와 에너지를 많이 준다고 느낀다. 성격이 엄청 발랄하고 계속 말을 거는 타입이라기보다는, 일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좋은 사람에 가깝다. 스크림 초반에는 한국어 표현이 잘 떠오르지 않는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콜에서도 한국어로 충분히 잘 소통하고 있다.



Q. 미드라이너 '칼릭스' 선현빈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식스맨 운용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시즌 전체를 길게 보고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 시즌 중간에 필요성이 느껴지면 충분히 교체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식스맨 운용에 대해 크게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했지만, 피어리스가 도입된 이후에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실제로 CFO 같은 팀이 식스맨을 잘 활용하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사례도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닫아두고 있지는 않다.



Q. 케스파컵 출전도 앞두고 있다. 어떤 목표로 준비 중인가?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대회다. 동시에 케스파컵이라는 목표가 있어야 스크림을 더 진지하게,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다고 본다. 단순 연습 경기와는 다른 긴장감 속에서 우리의 문제점과 고쳐야 할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1군이 출전한다. 메타는 롤드컵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Q. 2026 시즌을 앞두고 적용될 신규 패치, 메타 변화도 적지 않다. 준비 계획은.


패치 노트를 훑어봤는데, 솔직히 한 번에 머리에 다 안 들어올 정도로 많이 바뀌더라. 오브젝트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커서, 본격적인 준비는 대회 서버가 넘어오고 난 뒤에 시작하는 게 맞다고 본다. 지금은 전체적인 방향성을 파악하는 수준이고 케스파컵을 치르면서 현재 버전에 맞는 우리 팀 컬러부터 먼저 잡으려고 한다.



Q. 마지막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그리고 2026 시즌 각오를 들려달라.


내가 농심에 온 것 자체를 두고 반신반의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농심이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