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이(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농심 레드포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1라운드 맞대결.
전 세계 8개국 언어로 경기를 생중계하는 카메라가 상대팀과 벤픽(선수들의 게임 캐릭터를 정하는 것) 중인 농심 레드포스 소속 ‘드레드’ 이진혁을 비추자 빨간색 유니폼 양쪽 어깨에 붙은 ‘너구리’와 ‘신라면’이 한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이 대회 섬머 시즌(6~9월 진행) 경기를 본 시청자의 약 60%는 중국·미국·스페인·독일 등에 사는 게임 팬들이었다. 엘시케이 선수 한 명, 한 명이 ‘걸어 다니는 글로벌 광고판’이 된 셈이다.